카테고리 없음
첫 눈
거제자유인
2012. 12. 8. 10:00
첫 눈
거제도에 눈발이 날린다.
잠시 후 비로 변한다. 아쉬워라..
그져 얄미워 진다.
오늘 지인들과 창원을 다녀 오는 날이다.
통영을 지나니 눈이온다!!! 와
따스한 눈이 벌거벗은 나무와 고속도로위에,
살포시, 살포시, 눈이 내린다.
쓸쓸한 외로운 나무가지위에도,
갈곳몰라 떠도는 외로운 낙엽위에도,
이불을 덮듯이 위로하며 따스한 눈이 평평내린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선배님께서는 조심조심 운전을 한다.
난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면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된다.
뒤 자석에 앉은 지인께서도 덩달아 휴대폰으로 촬영에 열중한다.
거제도에서는 좀 처럼 눈 구경하기 힘든데
고성을 좀 지나쳐오니 차량 정채모습이 보인다.
우리 일행들은 눈길운전에 조금씩 불안한 마음에
되돌아 귀가 하기로 의견을 집결 된다.
나에겐 귀가하자고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차량 정채가 심하다 이 기회를 놓치세라 난 차에서 내린다.
첫눈을 피부로 느껴보자는 마음으로 아! 솜사탕처럼 달콤함을 느끼며 촬영을 열중한다.
새 하얀 눈이 나비처럼 날아 이슬고인 눈망울 위에
차디찬 두볼에도, 고이 감싸 어루만지며 천사의손길같은 눈이 내려 앉는다.
눈이 오면 좋아라 하는 바둑이 처럼
메마르고 딱딱한 나의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는 잛은 시간
고속도로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았다.~^-^~